요즘 상도14구역 돌아가는 걸 보면 소유주 입장에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소유주 단체방에서 소유주를 강퇴시키는 일이 과연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단체방이 특정인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만 모여 있는 곳도 아니고, 소유주라면 사업에 대해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다른 의견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조금이라도 불편한 의견이 나오면 강퇴시키는 식이라면 도대체 소유주들은 어디에서 편하게 의견을 나누라는 건지 답답하네요. 그리고 겸직 문제도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유주들의 재산이 걸린 문제인 만큼 어떤 사실관계가 있는지, 업무는 어떻게 수행되고 있는지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결국 재개발은 특정 몇 사람을 위한 사업이 아니잖아요. 모든 소유주가 함께하는 사업이고, 그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하는 사람을 내보내기보다는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들어보고 답변해 주는 게 맞지 않을까요? 소유주를 강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입을 막는다고 신뢰가 생기는 것도 아니니까요. 서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도14구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