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2026.09.14. 오후 1:36 12년 전 해제된 천호6구역 부활… 용적률 높여 재개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92161?sid=101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6구역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 12년 만에 재개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 5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강동구가 이 일대를 천호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하기 위한 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일반 재개발보다 완화된 용적률 기준을 적용해 사업성을 높이려는 구상이다. 14일 서울시와 강동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지난 7일 ‘천호동 392-9번지 일대 천호6구역 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계획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 사업비는 5억8740만원이며, 용역 기간은 착수일부터 20개월이다. 대상지는 천호동 392-9번지 일대 약 4만㎡다. 노후 저층주택이 밀집해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다. 강동구는 이 일대를 기존 천호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한 뒤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재정비촉진지구는 여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정비하는 제도다. 천호재정비촉진지구에는 천호1·2·3구역이 있다. 천호1·2구역은 준공됐고, 천호3구역은 올해 부분 준공 이후 입주가 진행됐다. 천호6구역은 과거 천호뉴타운 개발계획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추진됐던 곳이다. 2013년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듬해 11월 해제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이후 장기간 개발이 멈췄다가 지난 5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사업 추진의 길이 열렸다. 강동구는 당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일반 재개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가 과거 천호재정비촉진지구에 포함됐던 이력을 고려해 촉진지구에 다시 편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동구가 서울시 의견을 주민대표에게 전달하자 주민대표도 시 담당 부서와 협의한 뒤 재정비촉진사업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제출했다. 구는 이를 토대로 촉진지구 편입과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갔다. 강동구 관계자는 “일반 재개발 정비계획보다 재정비촉진계획을 활용하는 것이 주민들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서울시 의견이 있었다”며 “기존 천호재정비촉진지구의 계획 방향을 토대로 서울시와 세부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 방식을 바꾼 가장 큰 이유는 용적률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기준을 개선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기준 용적률 완화 폭을 최대 30%로 확대했다. 법적상한용적률도 국토계획법 시행령상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천호6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에 편입돼 이 기준을 적용받으면 일반 재개발보다 용적률을 높일 여지가 커진다. 다만 구체적인 용적률과 가구 수는 신속통합기획과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성북구 장위13-1·2구역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구역은 2014년 장위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됐다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을 다시 추진했다. 서울시는 재정비촉진사업 규제 완화 기준을 적용해 기존 계획상 약 230%였던 용적률을 300%로 높이고, 계획 가구 수를 4128가구에서 약 5900가구로 늘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 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뒤 다시 사업을 추진하려는 지역이 있다”며 “신속통합기획이 마무리되면 강동구가 계획을 입안하고 서울시가 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