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 먼저 전면에 직접 나서서 말씀드리지 못하고 이렇게 커뮤니티라는 수단을 통해 인사를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사업의 여러 이해관계와 엄중한 상황 속에서, 자칫 개인적인 논란으로 번지기보다는 오직 사안의 본질과 조합원 여러분의 재산권을 지키는 데에만 집중하고자 고뇌 끝에 글로 전달하게 되었음을 부디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홍은15구역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사안들을 깊이 있게 살피고 관여해 온 한 사람으로서, 조합의 미래와 조합원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권이 걸린 엄중한 시점에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최근 제7차 이사회에 상정된 '제11호 안건(시공자 선정 및 공사비 적정성 검토(VE) 용역업체 입찰방식 의결의 건)'을 비롯해 여러 주요 용역업체 선정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안건들은 과거 대의원회를 거쳐 검증받던 절차를 생략하고 이사회 의결만으로 속전속결 처리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한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핵심 용역들입니다. 절차적 효율성을 높였다는 명분 뒤에, 혹여나 견제와 감시의 눈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공사비의 거품을 빼고 조합원의 추가분담금을 줄여야 할 'VE(가치공학) 용역업체 선정' 과정은 정비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민감한 구간입니다. 정비사업 현장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비리 중 하나가 바로 'VE 업체와 시공사, 또는 일부 집행부 간의 뒷돈(리베이트) 거래 및 유착'입니다. 공사비를 객관적으로 깎아야 할 VE 업체가 리베이트나 사적 이권에 얽혀 '형식적인 면죄부 보고서'를 내어준다면, 그 결과로 발생하는 수십억, 수백억 원의 공사비 부풀리기와 추가분담금 폭탄은 오롯이 조합원 각자의 피땀 어린 재산 피해로 돌아오게 됩니다. 조합 집행부와 이사진에 엄중히 당부하고자 합니다. 대의원회가 생략된 닫힌 이사회에서 의결이 이루어진다 하여 외부나 조합원이 내막을 모를 것이라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사진 내부에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형사적 책임(배임 및 뇌물죄 공범 리스크)과 개인의 양심에 부담을 느낀 임원이 언제든 내부의 유착 정황이나 불투명한 의결 과정을 수사기관 및 조합원들에게 제보(내부고발)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수많은 재개발 현장에서 불투명한 용역 계약과 리베이트 의혹이 추후 사법기관의 조사로 이어져 조합장이 구속되고 사업이 전면 중단되는 파국을 보아왔습니다. 한 번 금이 간 내부의 신뢰와 사법적 리스크는 결코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습니다. 이에 본 제언을 통해 조합원 및 집행부에 다음과 같이 당부드립니다. 1. 정관 개정으로 견제 장치가 줄어든 만큼, VE 용역업체 및 시공자 관련 입찰 지침은 특정 업체에 유리한 독소조항을 완전히 배제하고 '투명한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사회에서 이 안건을 삭제해야합니다. 2. 이사회에서 논의된 모든 입찰 기준, 평가표, 업체별 견적 단가 및 의결 과정은 조합 정보공개 시스템과 단톡방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100%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3. 만일 리베이트 수수나 객관성을 상실한 부실 검토 정황이 확인될 경우, 뜻있는 관계자들과 조합원들은 즉시 행정적·형사적 법적 절차를 통해 이를 철저히 단죄할 것입니다. 재개발 사업의 주인은 특정 집행부나 특정 업체가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맡긴 조합원 전체입니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설명해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바른 절차와 투명한 공개만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내부 분열과 사법 리스크로부터 우리 사업을 지키는 유일한 길임을 말씀드립니다.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이번 이사회 안건과 용역업체 선정 과정을 눈형형히 뜨고 끝까지 감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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